성장일기

목차

  1. 서론
  2. 채용 과정
  3. 온라인 전형(서류, 코테, 인성)
  4. 1차 면접
  5. 채용 검진 & 2차 면접
  6. 최종 합격 및 합격 선물
  7. 합격 스펙 및 조언
  8. 입사 후 8개월 후기

 

 

1. 서론

2023년 1분기 현대오토에버 신입 공채 커넥티드 카 서비스(CCS) 부서 백엔드 개발자로 합격하고 개발자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너무 이것저것 정신없어서 채용 후기를 남기지 못했는데 회사생활을 조금 한 지금 시점에서 후기와 함께 남기는 것도 의미있다고 봅니다!

우선 저는 백엔드 개발자로서 기술 스택으로 봤을 때 두 부서 중 고민했습니다. 그럼에도 커넥티드 카를 선택한 이유는 좀 더 하는 일이 명확했기 때문입니다. 어플리케이션 개발/운영 부서는 뭔가 기술 스택도 너무 광범위하고 담당 업무도 원하지 않는 일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뭔가 현대 그룹사 계열 시스템 개발하고 버리고, 개발하고 버리고 반복할 것 같은 느낌..ㅠ)

 

하지만 커넥티드 카는 여러 대기업 SI 회사 중에서도 실제 글로벌 고객이 사용하는 서비스(B2C)인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직접 개발하고 운영한다는 점이 좀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물론 기술 스택으로만 봐도 최신 기술스택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2. 채용 과정

채용 과정은 온라인전형(서류, 코테, 인성) -> 1차 면접 -> 채용 검진 -> 2차 면접 -> 최종 합격 순입니다.

 

(특이한 점은 2차 면접을 보기도 전에 채용 검진을 하는 점인데요... 따라서 채용 검진을 하고 2차 면접을 보고 떨어진 것을 피뽑탈이라고 합니다...ㅠㅠ. 근데 최근에는 2차 면접 이후 채용 검진을 하는식으로 바뀐 것 같네요.)

 

일정

1. 온라인 전형

서류 : 2023.01.30(화) 마감

코딩 테스트 & 인성 검사 : 2023.02.04(토) 08:30~12:00 (3시간) & 2023.02.04(토) 13:00~16:00 (60~100분 내외)

-> 지원자가 많아 코딩테스트 서버 접속 장애로 전형 재진행

코딩 테스트 & 인성 검사 : 2023.02.18(토) 08:30~12:00 (3시간) & 023.02.18(토) 13:00~16:00 (60~100분 내외)

2. 1차 면접 : 2023.0 3.06(월) ~ 2023.03.13(월) 중 온라인 화상면접

3. 채용 검진 : 2023.03.15(수) 2023.03.20(월) 中 개별 방문

4. 2차 면접 : 2023.0 3.20(월) ~ 2023.03.24(금) 중 온라인 화상면접

5. 최종 합격 : 2023.03.29(수)

 

 

3. 온라인 전형(서류, 코테, 인성)

1. 서류(자소서)

자소서 질문은 2개입니다.

 

1. 현대오토에버의 해당 직무에 지원한 이유와 앞으로 현대오토에버에서 키워 나갈 커리어 계획을 작성해주시기 바랍니다. (최소 500자, 최대 1,000자 입력가능)

- 커넥티드라는 직무와 저의 경험을 연관지어서 개선 및 해보고 싶은 일을 어필하고, 로열티를 강조했습니다.

 

2. 지원 직무와 관련하여 어떠한 역량을(지식/기술 등) 강점으로 가지고 있는지, 그 역량을 갖추기 위해 무슨 노력과 경험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작성해주시기 바랍니다. (학내외 활동/프로젝트/교육 이수 과정 등 본인의 경험을 기반으로 작성해주시기 바랍니다.) (최소 500자, 최대 1,500자 입력가능)

- 제 기술적 강점과 어떤식으로 공부 및 프로젝트를 해오면서 느끼고 성장해왔는지 기술했습니다.

 

2. 코딩 테스트

코딩테스트는 부서마다 문제의 구성 및 난이도가 다르게 나옵니다. 

 

저는 총 3문제 나왔는데 구현 문제 위주였습니다. 나중에 입사하고 듣기로는 3솔을 다 한사람은 없다고 들었습니다.

 

마지막 문제가 어렵다기보다는 구현해야할 양도 많고, 좀 구현하기 까다롭게 내서 시간안에 풀기는 어려웠습니다.

Softeer 라는 사이트에서 봤는데, 해당 사이트에서 시험 환경에 적응하는걸 추천합니다.

https://softeer.ai/

 

3. 인성 검사(HMAT)

저는 서류, 코테보다 인성검사가 제일 걱정됐습니다. 왜냐하면 코딩테스트는 난이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크게 변별력이 없을 것으로 생각했고, 인성검사에서 떨어졌다는 후기가 많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성검사에 대한 후기를 찾아보니 오히려 좋은 쪽으로 체크하려다가 진정성 항목에서 점수가 깎여 떨어지는 비율이 허다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최대한 진실되게 체크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인성검사는 적성&인적성 검사와 다르게 답이 정해져있는 검사가 아니기 떄문에 너무 답을 찾으려고 안하셔도 됩니다.

너무 걱정된다면 많은 채용사이트에서 모의 인성검사를 제공하니 한번 쯤 경험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근데 굳이..?)

 

체감상 온라인 전형에서 탈락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4. 1차 면접

면접은 같은 날짜에 크게 섹션 A 와 섹션 B로 나누어서 온라인으로 2번 진행했습니다.

 

현대오토에버에서는 MZ 면접관이라고 한참 기사도 뜨면서 핫했는데, 1차면접에서는 실제 입사하게 되면 같이 일하게 될 실무자가 면접을 진행합니다.

 

섹션 A는 2대1, 섹션 B는 1대1로 각 섹션 당 30분 정도로 기억합니다. 1차 면접인 만큼 기술 질문이 90% 이상을 이루었습니다. 섹션 B에서 코딩 테스트에 대한 질문도 합니다.

 

저는 1차 면접을 위해 총 4가지 정도를 준비했습니다.

  1. 내가 가지고 있는 스킬에 대해서 -> 스킬에 대해서 얼마나 깊이있게 이해하고 사용하고 있는지 등
  2. 내가 했던 프로젝트에 대해서 -> 프로젝트에 해당 기술을 도입한 이유 & 이렇게 코드를 짠 이유 Why? 에 대한것들
  3. 지원서(학력, 인적사항, 자소서 등)에 대해서 -> 학점이 낮다면 왜 낮은지, 어학 점수가 없다면 왜 없는지, 전공, 자소서에 대한 질문 등
  4. 기본 질문(자기소개, 지원동기, 장단점, 로열티 등) -> 유튜브에 면접왕이형 참고하면 끝납니다.

 

면접에서 나올 수 있는 질문 유형은 크게 이 4가지를 벗어나지 않습니다.

이 4가지 유형만 잘 준비한다면 크게 어렵진 않을 것입니다. 저는 이렇게 준비해서 저에게 들어온 모든 기술 질문에 대한 답을 다 했습니다.

 

(저는 제 깃허브 링크도 제출했는데, 프로젝트와 코드를 직접 보면서 질문을 하기도 했습니다. 평소 프로젝트를 할 때 Why 에 대한 부분 없이 코딩만 했다면 힘들 수도 있습니다.)

체감상 온라인 전형보다는 경쟁률이 낮았습니다.

 

 

5. 채용 검진 & 2차 면접

1. 채용 검진

채용 검진은 KMI 한국의학연구소에서 하면 되는데, 보통 수도권 및 광역시에 있습니다.

 

뭔가 최종합격을 한 상태도 아닌데 채용 검진을 봐야한다는게 귀찮으면서도 맘이 편치않았습니다. 이때만 해도 피뽑탈에 대한 걱정이..ㅠㅠ

 

채용 검진을 위해 딱히 준비할 건 없습니다. 전날에 푹 자서 좋은 컨디션으로 받는 것 정도?

 

2. 2차 면접

2차 면접은 면접관 3 : 지원자 2로 총 40분 내외로 진행했습니다.

1차 면접이 실무자 위주였다면, 2차 면접은 인사관리자(팀장, 실장) 급 사람들이 나와서 면접을 진행합니다.

 

같이 면접을 본 사람들의 후기 및 분위기로 보고 제가 느낀 것은 1차 면접에서 기술적으로 검증이 됐다면 인성 위주 및 회사 로열티에 대한 질문이, 검증이 안됐다면 오히려 기술적인 질문이 들어오는 것 처럼 느꼈습니다.

 

2차 면접 준비는 1차 면접에서 했던 준비들과 크게 다르지 않고, 인성 및 회사 로열티에 대한 질문 준비를 더 했습니다.

또한 1차 면접에서 나온 질문들을 기억해뒀다가 좀 더 보완했습니다.

체감상 경쟁률이 가장 낮았습니다.

 

 

6. 최종 합격 및 합격 선물

감사하게도 최종 합격했습니다. 저는 운이좋게 첫 지원에서 첫 최종합격을 하게 됐는데요.. 첫 지원이었기에 좀 더 도전을 이어나갈지 입사할지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하지만 요새 it 취업 시장이 안좋기도 했고, 직무도 원하는 직무로 합격을 했기 때문에 입사를 해서 경험과 실력을 쌓은 뒤에 더 큰 도전을 이어나가기로 결정했습니다.

 

합격 선물로 꽃 바구니와 편지도 보내줍니다ㅎㅎ.

 

 

7. 합격 스펙 및 조언

1. 합격 스펙

제 합격 스펙에 대해 궁금해 하실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요.

  • 학력 - 지방대 4년제 컴퓨터 관련 학과 학사
  • 학점 - 3.7 / 4.5
  • 나이 - 합격 당시 만 24세
  • 어학 - 없음
  • 자격증 - 없음
  • 수상 경력 - 없음
  • 교육이수 경험(부트캠프/학원) - 없음
  • 경력 - 없음. 인턴 및 회사경험 X. 쌩신입

기술 스택 - Java, Spring(boot), JPA(Hibernate), Junit, MySQL(MariaDB), AWS, Git 등

프로젝트 - 3회 진행(거창한 프로젝트는 아닙니다.. 기획, 개발, 배포, 테스트까지, 운영은 X)

기타 - CS 지식 보유, 깃허브 & 블로그 주소 제출

 

2. 조언

합격을 위해서는 온라인 전형을 통과 했다면, 1차 기술 면접을 잘 보는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저는 CS에 대한 질문이 제일 자신이 없었기에 면접을 최대한 내가 예상할 수 있는 바운더리로 끌고 가려고 했습니다.

CS는 운영체제,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 Framework 등의 각각은 분야는 광범위 하며 준비해야 할 질문도 엄청 많습니다. 즉, 질문이 들어오면 답변을 잘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입니다.

 

여러분이 만약 프로젝트나 깃허브를 제출하지 않았다면, 면접관들은 여러분을 기술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CS에 대한 질문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만약 프로젝트나 깃허브를 제출했다면, 면접관들은 CS 보다 여러분의 프로젝트나 코드가 더 눈에 들어올 것이고 질문을 이어나갈 것입니다(물론 기본적인 CS 질문은 하겠지만요). 하지만 이 프로젝트들은 내가 했기 때문에 제대로 했다면 답변을 잘 할 수 있고, 꼬리질문에 대한 답변도 하면서 면접관과 티키타카가 되는 것이지요. 그러다보면 20~30분은 금방 지나가며 면접관은 여러분을 좋게 평가할 것입니다.

 

또한 면접을 위해 자소서부터 설계했습니다.

자소서를 쓰면서 나름 함정? 을 파면서 이거에 대한 질문이 무조건 들어오겠거니 싶어서 이에 대한 질문을 준비하고, 꼬리에 꼬리까지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을 준비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저는 Spring MVC 패턴에 대한 동작 원리를 깊이 있게 이해하며 사용했습니다. 라는 문장을 자소서에 썼으면, 면접관은 진짜 깊이있게 이해하고 있는지에대한 검증하는 질문이 들어올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서류에 대한 예상 질문을 준비했습니다. 제 스펙을 보면 요새 흔히들 가지고 있는 어학이나 자격증이 하나도 없습니다. 개발자에게 정말 학점이나 어학 & 자격증이 중요할까요? 정답은 정해져있지 않습니다. 이러한 이유에 대한 저의 생각을 준비하고, 면접관에게 전달하여 어떻게 성장해왔는지 납득이 되느냐가 중요합니다. 말로는 중요하다 중요하지 않다고 다 말할 수 있죠. 또한 비전공 및 유사전공 지원자는 왜 개발자를 하길 원하는지에 대한 질문이 나오겠죠.

 

아무쪼록 저의 조언이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더 궁금한점은 댓글 달아주시면 가능한 수준에서 답변드리겠습니다!

 

 

8. 입사 후 8개월

저는 2023년 4월 10일에 입하사여 벌써 8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의 업무와 회사생활에 만족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회사 적응하느랴 업무 적응하느랴 공부 할 시간이 없이 금방 흘러 가버렸는데요..

 

CCS라는 서비스가 MSA(Micro Service Architecture) 및 인프라는 k8s(kubernetes) 로 구성되어 있는데, 저는 이러한 기술들을 입사 후에 처음 접해보는 것들이어서 최근에는 MSA에 대한 공부 그리고 kubernetes 에 푹 빠져서 회사에서 지원하는 교육을 이수하고, 관련 실무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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